마곡인모드,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안녕하세요, 샤인빔의원 강서점입니다.
예전에는 몸매 위주였다면, 요즘엔 처지는 얼굴선이나 볼살, 심지어 입꼬리 라인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볼살이 예전보다 무거워졌어.”
“화장 안 먹는 거 보면, 피부가 많이 얇아진 것 같아.”
이런 말들이 농담처럼 오가지만, 그 속엔 다들 본인만의 고민이 숨어 있더라고요.
특히 피부의 탄력 저하와 볼륨 이동이 함께 나타나면서 생기는 흐릿한 페이스 라인은, 화장이나 스킨케어로는 되돌리기 어렵다는 걸 점점 더 체감하고 있는 분위기죠.
그래서일까요? 요즘 문의가 부쩍 늘고 있는 장비 중 하나가 ‘인모드’인데요.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저는 단순히 장비 이름만 듣고 접근하는 분들에게 꼭 한 가지는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유행처럼 선택할 장비가 아닌, 본인의 얼굴 구조와 목적을 먼저 고민한 뒤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요.

1. ‘열로 얼굴을 바꾼다’는 말, 어디까지가 맞을까
먼저 장비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인모드는 고주파 기반 장비입니다.
러빙 방식으로 열을 피부에 쌓아 전달하고, 고전압 자극을 근막층까지 유도해 반응을 일으키는 원리죠.
이 과정에서 열이 진피층과 피하지방층까지 도달하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자극하고, 필요에 따라 지방세포에도 영향을 줍니다.
흔히 얘기하는 잔주름 개선, 피부결 정리, 피부톤 밝아짐 같은 효과는 진피층의 반응 덕분이고요.
셀룰라이트나 볼륨 정돈은 지방층에 전달된 열이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어디를 자극하느냐에 따라 작용이 달라진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열로 무언가를 태운다기 보다는, 피부 구조를 조정해서 스스로 회복하게 만드는 방식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 지방, 다 줄이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얼굴에서 민감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볼륨’입니다.
지방이 많은 부위는 축소되면 정리된 인상을 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부위에서 지방을 줄이는 것이 답이 되지는 않습니다.
광대나 관자 부위처럼 볼륨이 있어야 건강해 보이는 위치도 있고, 꺼짐이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이는 원인이 되기도 하니까요.
인모드는 이러한 지방의 분포와 역할을 고려해, 열 반응을 통해 세포 단위에서 정리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데요.
진짜 중요한 건 어디를 줄일지, 어디는 보존할지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판단’입니다.

3. 정리된 윤곽을 위한 진행 과정
인모드를 받고 나면 종종 “무언가 달라졌는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어요”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즉각적인 당김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굴의 라인이 점진적으로 정돈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볼살이 조금 들어가 보이고, 턱선이 매끄럽게 이어지고, 광대가 덜 튀어나와 보이는 것.
이런 변화들은 단순한 탄력 개선이 아니라, 조직 구조 재배열의 결과입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서서히 재생되면서 피부 밀도에도 변화가 생기고, 그 결과 얼굴 분위기 자체가 달라 보이게 되는 것이죠.
이렇듯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인 회복 흐름을 기대하며 접근해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관리 이전에 알아야 할 3가지 기준
첫째, 내 얼굴에서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
탄력 부족이라기보다는, 어느 부위가 무너졌고 왜 그랬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둘째, 내 피부의 두께, 지방층 상태는 어떤가?
얇은 피부는 자극에 민감하고, 두꺼운 조직은 깊은 열 전달이 필요합니다. 이건 상담을 통해 정확히 알 수 있어요.
셋째, 과거에 어떤 시술을 받았는가?
최근 필러, 실, 고강도 레이저 등을 받았다면, 인모드와의 간격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시술 여부보다 앞서 고려해야 하는 판단 기준입니다.

5. 시술 후에 주의할 점도 체크하세요
인모드를 받은 이후에는 개인차에 따라 홍조나 따뜻한 열감, 약간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조직 반응에 의한 것으로 대부분은 수일 내 완화됩니다.
시술 직후에는 자극적인 각질제거 제품은 피하고, 미온수로 세안하며 열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냉찜질보다는 체온을 약간 유지하는 방식이 콜라겐 반응을 도와주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생활 속에서의 관리가 시술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 간과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인모드는 분명 매력적인 장비입니다. ^^
여러 부위에 응용 가능하고, 조직 반응을 기반으로 변화를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비의 기능만 보고 선택하기엔 얼굴은 너무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내가 정말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어떤 부분에서 부담을 느끼는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를 먼저 명확히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단순히 변화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접근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하여 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고 싶다면, 하단 링크를 참고하세요.
